리뷰

[독서리뷰] 오프라인 사업만 10년 한 39세 김 사장은 어떻게 콘텐츠 부자가 됐을까?

신씨드 2023. 3. 3. 00:56

'콘텐츠 마케터'라는 키워드를 정하고, 콘텐츠라는 키워드를 가슴에 품은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콘텐츠 주위를 배회하며,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들이밀며, 미루고 시도하고 포기하고를 반복했다.

 

이번 ' 오프라인 사업만 10년 한 39세 김 사장은 어떻게 콘텐츠 부자가 됐을까?'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 시간 동안 내가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왔는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김민수'라는 인물의 성향과 성격이 나와 매우 흡사하기도 했고, 그가 한 고민이 나 또한 해왔던 고민이었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은자리에서 다 읽게 되었다. 

 

'신'과 '민수'라는 인물의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책 내용을 보면서, 마치 내가 '민수'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고, 또 다른 콘텐츠를 기획하고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울림을 받고 동기부여도 받았다! 

 

책 내용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과 내용 위주로 기록하고자 한다. 

 

P56

-"민수님, 너무 뜨거워지지 마세요. 그러면 정말 오래 못갑니다. 천천히 작게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누구의 '답'이 아닌 나의 '질문'이라는 그의 말이 맞았다.

-그때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깨끗할 정도로 나열된 정답이 아니라 우둔할 정도로 끝없어 보이는 질문이었다.

 

P57

-가스라이팅의 가르침 형태가 아닌, 진짜 상대방의 성장을 원하고, 같이 윈윈하고 싶다면 의존하게 만들지 않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대단한 기법을 가르치거나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는 법이나 이전에 생각지 못했던 질문을 통해서 관점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스승이 진짜 자신을 위하는 사람인지 알고 싶으면 그가 하는 말을 잘 들어보세요. 계속 불안하게 만들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을 하는지, 아니면 내안의 잠재력을 계속 끌어내고 믿어주는 말을 하는지를 말이지요.)

 

-"처음 말씀드렸듯이 저는 일상을 지키기 위해 콘텐츠 분야의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혁신을 꿈꿉니다. 그것은 대단한게 아닙니다. 그저 더 적게 일하지만, 더 만족하고, 더 많이 버는 그런일, 그래서 그 시간을 가족과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그런 작은 혁신이지요."

-목표를 위해 늘 나중으로 미루었던 것들, 바로 삶, 여유, 일상, 멈춤, 자유와 같은 것 (그 순간은 회색빛의 머리카락을 마주할 때가 아니라 지금 바로 가능하다는 것을 그의 이야기를 통해 재차 확인하였다.)

 

-"지금 콘텐츠 마케팅을 시작하는 분이 있다면, 길을 잃지 않고, 내가 개척하는 나만의 길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저는 여러분에게 한가지 시작해볼 수 있는 미션을 이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30일, 딱 한달만 매일 꾸준하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세요."  (왜 콘텐츠 제작에 힘이 빠져야하는지, 체질 개선은 무엇인지 등 정말 여러가지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 나도 건강한 콘텐츠 마케터가 되자. 광고 없이 혁신을 전할 수 있는 뾰족한 콘텐츠를 천천히 만들어가자. 그렇다면 내가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당장의 수치가 아닌, 장기적인 긴 호흡으로, 앞으로 1년 3년 5년 10년이 될 수 있게]

 

-반복하지 않고 원하는 일이 생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반복할 때만 진동이 생기고, 진동이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서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부족한 콘텐츠라도 반복해서 정기적으로 만들면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나는 '완벽함'을 추구하며 배를 만드는 '장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신 그지도 안으로 끊임없이 파고, 현장으로 바로 뛰어들어야 하는 구릿빛 피부를 온몸에 두른 뱃사람이 되어야 했다. 신이 내게 허락해준 제작시간은 30분.

 

-저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무한한 믿음이 있습니다. 다만 그 가능성이 터져 나오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게 과연 자연스러운걸까요? 지금 부족해보이는 습작을 남기지 않으면, 미래의 걸작은 절대 탄생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걸작 만드는 것에 집착하면서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힘을 빼야 속도가 느려지고, 내 콘텐츠로 덕을 보는 사람들이 점점 더 자연스럽게 나를 더 찾아오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더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가보자고요.

 

-초안은 누구에게나 불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그 결과물을 사람들에게 드러낸다는 것은 어쩌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콘텐츠의 업로드는 사업의 결과물이 아니다. 콘텐츠 업로드는 사업의 과정이다. 우리는 사소한 현재를 기록하며 이미 다가올 미래를 다듬어가는 것이다. 

 

-전문가처럼 보이는데 집착하게 되면 돈 못버는 전문가가 되기 쉽습니다. 자존감은 높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는 돈 못 버는 전문가가 될지 모릅니다. 보이지 않는 전문가라는 유령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짜 전문가로 성장하게 됩니다.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기술만 먼저 배울 것이 아니라 진실의 기둥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사업하면서 '돈'도 중요하다. 그러나 '마음'도 중요하다. (그 중심의 치우치지 않는 기둥 안에서 우리는 우리와 같은 결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콘텐츠 마케팅은 기꺼이 나와 같은 결의 사람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되어준다.)

 

-'건강하게 돈 번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겠구나.' '대세가 아니기에 이런 가능성이 열리는구나.' 그래서 저는 이런 제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과 단단한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단단한 기다림'

 

***기술만이 아닌 진실, 창의만이 아닌 기본, 정답만이 아닌 질문.***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서 다듬어진 당신만의 정답은 그 어떤 세상의 정답보다 가치가 있습니다. 

 

-->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많은 마케팅 워딩에 현혹 되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책 속에 나오는 민수를 토끼와 거북이에 비유하는 부분이 자주 나오는데, 그 부분에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좀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당장의 결과, 창의적인 무언가에 집중한 채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10년간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오지 못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달만에 00벌기, 일주일만에 00 마스터가 아닌 진실, 참신하고 신선한 콘텐츠가 아닌 기본, 뚜렷하고 깔끔한 정답이 아닌 질문을 생각하며, 힘을빼고 긴호흡으로 30살의 시작한 콘텐츠는 당장의 숫자와 조회수, 좋아요가 아닌,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10년 이상 꾸준히 해나아갈 마음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천천히 단단하게 나의 가치관을 공감하는 이들과 문화를 만들고 더욱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